풍 경

신동리 풍경

들꽃마당 2006. 2. 7. 19:21

갈 때마다 신동리는
묘한 곳이다

삼일만세 소리 들려오는
아른한 산 길을 따라 가다가

무엇엔가 입문하는 마음으로
들어서면
또 다른 세계가 널려있다



물가에 피어나는 풍경들은
계절마다 맛이 있지만
그래도 수더분하다

때론 오늘처럼
단장하지 않아도 이 모습 또한 좋다



아마도 봄이 되면
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 같다
신동리에
놀라운 꿈이 언 땅을 깨고 꿈틀거리기 시작한다

그리고 단언하건데
우리 또한 늦봄에 이르러서는
오 필승의 기운 찬 함성을 목터지게 쏟을 것이다



아, 물은 산을 품고 있구나

(죽전 저수지에 비친 서해 제일의 '오서산'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