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
누구에게라도 의자가 되어주지 못한 날들이
후회가 될까요?
내가 떠난 의자는
낙엽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이는데...
저렇게 큰 나무들은 왜 그의 곁에 마냥 있는 것일까....
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
이미 쉼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?
아니면 함께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요?
바람이 불고 잎이 떨어지고
어느 날인지 아파도 꿋꿋이 잘려나간다면
나 또한 의자가 되어
가을 햇살 촘촘히 방석 깔고
겨울 앞에 선 사람들을 안아주는...
'풍 경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들꽃마당 뒷뜰 (0) | 2007.11.17 |
|---|---|
| 가을 금붕어 (0) | 2007.11.09 |
| 보령 갈매기... (0) | 2007.08.22 |
| 장흥 탐진강(예양강) (0) | 2007.08.20 |
| 대천해수욕장의 7월 (0) | 2007.07.21 |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