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아지풀
강아지풀을 볼 때마다
언제나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납니다.
누구라도 그렇게 했겠지요.
손바닥에 올려놓고 강아지 부르듯이 끌어당기던 즐거움.
도시에서 학교를 다녔지만
오고 가던 길에 손바닥을 살살 간질이던
그 느낌은 지금도 남아있습니다.
잡초라고 천대를 받지만
옛날에는 때론 구황식물로도 사용되기도 했고
우리가 잡곡으로 먹는 조(粟)의 원조이기도 합니다.
흔한 것 같지만 오염에 약해서
이제는 도심지에서는 갈수록 보기 어려운 놈입니다.
쓸데없는 풀이라고 함부로 대하기도 하지만
사람과의 관계도 끈끈하고
환경에 대한 지표도 되어주는 강아지풀.
기회가 되시면 목 뒷덜미에 올려놓고
간지럽던 옛 추억을 한 번 떠올려 보시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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